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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취요리

프랑스 냉동식품 개봉기(petit sale aux lentillei ventei)

프랑스에 여행을 다녀온적이 있습니다. 동생이 프랑스에서 유학을 하고있는 터라 잠깐 얼굴보는겸 이거저거 보고왔죠. 거기서 기념품으로 사온것중에 프랑스 냉동식품이 조금 있는데, 이거 아주 독특합니다.

 

프랑스 현지음식은 저같은 아재입맛에게 아주 고역입니다. 뭐 칼칼한것도 없고 제대로된 국물도 김치도 없는 밥상은 영 제입맛엔 힘들어 가서도 라면이나 빵으로 연명했는데요

 

개중에서도 그나마 먹을만한 음식이 좀 있었습니다. 

 

 

 


프랑스 물가는 준내게 비싼편이라 한끼한끼 사먹기엔 부담이 큰데요, 

 

그래서 집에서 간단하게 냉동식품으로 많이 먹엇는데, 개중에서도 그나마 괜찮을걸 몇개 한국에 사왔습니다.

 

 

렌틸콩+소세지+돼지고기 조합의 음식

 

 

우리나라로 치면 냉동볶음밥격의 음식인거같은데 가성비 좋고 먹을만 합니다.

 

가격은 현지 대형마트에서 2.6유로정도 주고 샀는데요, 한끼식사에 3600원꼴이니 부담없이 먹기 좋습니다.

 

 

 

뒷면에 조리법이 써있지만 프랑스어라서;; 대충 전자레인지 3분 돌리라는 말같습니다.

 

프랑스 가서도 전자레인지에 돌려 먹었습니다.

 

 

제가 사진을 드럽게 못찍지만 저거 생각보다 먹을만한 비주얼입니ㄷ

 

구성은 렌틸콩, 소세지, 돼지고기와 약간의 당근과 채소로 구성되있고, 3천원따리치곤 실한 구성입니다.

 

 

 

하지만 

 

맛을 보는순간 뭔가 부족하다는 생각을 떨칠수가 없는게 

 

우리나라 볶음밥을 생각하고 감칠맛이나 고소한맛 없이, 투박하고 재료에 충실한 맛이 납니다.

 

그래서 저는 이걸 좀 더 잘 해먹기로 결심했습니다. 

 

웍에 파랑 마늘을 양껏 썰어놓고 기름에 한번 볶아 파기름을 내고, 데우지 않고 웍에 볶았습니다.

 

간이 이미 되있지만 한국인냄새나는 간이 필요하다 생각되어 진간장 1스푼을 넣었습니다.

 

7분정도 볶아줍니다.

야매요리

완성시키니 그나마 좀 먹을만하게 생긴 비주얼이 나옵니다

 


 

 

완성 전엔

 

렌틸콩, 돼지고기, 소시지를 그저 소금? 뭔가 제가 모르는 양념이겠지만 짜기만하고 심심한 맛이 납니다.

 

 

완성 후엔

 

역시 마늘과 파가 들어가니 풍미가 생기고 간도 삼삼하고 한끼 식사나 맥주안주로 제격입니다. 

 

 

 

혹시 프랑스 여행 예정이라면, 저렴한 기념품을 찾으실때 근처 대형마트에 들어가 이걸 사와서 드셔보시면 나쁘지 않을거같습니다.

 

 

 

이상 행복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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